경상북도 청송군 깊은 산속에 위치한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순히 절경과 폭포로만 유명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넷플릭스의 사극 좀비 드라마 킹덤의 중요 촬영지이기도 하죠. 고요함이 감도는 숲, 안개에 휩싸인 바위 계곡, 외딴 절벽이 어우러진 이 곳은 음모와 공포가 뒤섞인 조선시대 배경을 실감나게 구현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왕산이 어떻게 킹덤의 배경이 되었는지, 실제 방문시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되는지, 그리고 촬영지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주왕산은 자연의 고요함과 역사적 공포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킹덤’을 살려낸 공간적 배경
킹덤은 인위적인 세트장이 아닌 실제 자연 속에서 촬영된 장면들로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주왕산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 풍경이 살아있으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자연을 위협하는 초자연적 공포 간의 긴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었습니다.
극 중 촬영된 주요 장면:
- 계곡 산책로: 백성들이 도망치거나 군사들이 안개 속을 행군하는 장면에 등장
- 숲 속 공터: 좀비의 습격이 펼쳐지는 공포의 무대
- 산중 절터: 비밀스러운 회합이나 의식을 묘사하는 야간 장면에서 자주 활용
자연광과 밀도 높은 수풀은 인위적인 효과 없이도 드라마 특유의 음산함을 완성해주었습니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핵심 명소
드라마와 별개로도 주왕산은 등산객, 사진가, 자연 애호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다음은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 주왕굴: 당나라 장수가 숨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신비한 동굴. 킹덤의 은신처 장면에 사용
- 용추폭포: 높은 절벽 아래 쏟아지는 폭포로, 안개 낀 아침 사진이 특히 킹덤 분위기를 떠올리게 함
- 대전사: 고즈넉한 산중 사찰로, 조용한 감정신에 자주 활용된 배경
관광객이 많지 않아 실제로도 극 중처럼 고요하고 몰입도 높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만의 ‘킹덤’ 여행 만들기
드라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아래 팁을 참고하세요:
- 이른 아침 또는 안개 낀 날 방문: 주왕산의 매력은 안개 속에서 극대화됩니다. 관광객이 적어 몰입감도 UP
- 복장 연출: 한복이나 어두운 톤의 전통 스타일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몰입도 높은 컷 연출 가능
- 장면 재현: 친구들과 함께 드라마 장면을 사진으로 재현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일부 지역 여행사에서는 ‘킹덤 촬영지 투어’를 운영하기도 하며, 촬영 비하인드와 역사적 배경도 함께 소개해줍니다.
여행 정보 및 유의사항
항목 |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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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북도 청송군 |
접근 | 서울에서 차량 또는 버스·기차 환승 포함 약 4.5시간 소요 |
추천 계절 | 봄(꽃길) 또는 가을(단풍) |
입장료 | 공원은 무료, 일부 사찰은 소액 입장료 있음 |
난이도 | 중급 (동굴 인근은 경사가 있음) |
간식, 생수, 카메라 필수! 내부 상점이 거의 없으므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생각
주왕산 국립공원은 킹덤의 배경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그 공포와 매혹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라 정주행을 2번 했었습니다. 단순한 자연 여행을 넘어, 드라마 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특별한 공간이죠.
여러분은 킹덤 속 어떤 장면을 주왕산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다시 재현해보고 싶으신가요?